활동보고[후기] 아홉 번째 트랜스패런트에 부스 운영과 토크 패널로 함께했습니다🏳️‍⚧️

202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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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5일 무대륙에서 열린 아홉 번째 트랜스패런트에 셰어도 부스 운영과 토크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오랜만에 에브리바디 플레져랩팀이 모두 모여 부스를 진행했는데요! 부스에서는 셰어 활동을 소개하고, 색다른토크하셰어 자료집과 셰어에서 제작한 스티커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재생산’이라는 토크 주제와 연결 지어 "나는 트랜스/젠퀴/논바/[  ]이다. 내가 욕망하는/필요한/계획한 재생산은 [  ]이다."를 적어보는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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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배경의 종이를 선택하고, 정체성에 체크를 하거나 작성하면서도 "재생산이라는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 "트랜스/젠퀴/논바로서 재생산을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남겨주신 문장들에 다양한 삶과 욕망들이 담겨 있었고, 벽에 붙은 다른 참여자들의 답변을 함께 읽으며 재생산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욕망하는/필요한/계획하는 재생산은 내 존엄이 지켜지는 재생산이다."

"내가 욕망하는/필요한/계획하는 재생산은 대를 끊기이다."

"내가 욕망하는/필요한/계획하는 재생산은 아기 낳아 공동육아하기이다."

"내가 욕망하는/필요한/계획하는 재생산은 진작 얼릴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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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토크에서는 '트랜스젠더와 재생산'을 주제로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타리 팀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토크의 시작은 '재생산, 그리고 가족을 만들 권리'를 상상하며 아홉 번째 트랜스패런트를 준비한 기획자 정글님의 성확정수술 경험과 이후 마주하게 된 고민들이었습니다. 마침 셰어도 올해 재생산×트랜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연구의 방향과 인터뷰 진행에 정글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타리 팀장은 '재생산'이라는 말 자체가 좀 낯설지 않냐고 물으며, 그동안 재생산이 퀴어와 트랜스의 삶과 무관한 것으로 여겨져 온 문제를 짚었습니다. 임신과 출산, 양육은 누구나 자유롭게 선택하고 실현할 수 있어야 하는 권리이지만, 트랜스젠더는 성별정정 요건 등으로 인해 이러한 재생산권리를 강제로 박탈당해 왔다는 점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셰어가 진행하고 있는 '재생산×트랜스' 연구에서 만난 인터뷰 참여자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자신의 몸을 통해, 혹은 파트너와 함께 유전적으로 연결된 임신과 출산을 시도하고 실제 양육자로 살아가는 트랜스 당사자들의 삶은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삶과 관계, 경험들을 사회가 어떻게 존중하고 가시화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접 임신하고 출산하는 것 외에도 입양과 공동양육, 제도 밖의 다양한 가족 형태, 친구와 공동체를 돌보는 관계, 서로에게 부모가 되어주는 관계까지 삶을 지속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돌봄과 관계 맺기 역시 재생산정의의 중요한 영역이라는 의미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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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1부에서는 모두를 위한 보험 설계사 PRISM지점,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서연, 모두의결혼 박한희 변호사가 패널로 함께했습니다.


2부에서는 지하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AHNMARU, happyizoko, 이만총총, 아더스메이, HWI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아홉 번째 트랜스패런트를 함께 마무리했습니다.


트랜스패런트에서 함께 나눈 질문과 이야기들은 셰어에게도 많은 고민과 배움을 남겼습니다. 셰어는 누구나 자신의 삶과 재생산을 스스로 결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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