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파면까지 123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광장을 채웠습니다. 그러나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광장에서 외쳤던 모두의 평등과 존엄에 관한 요구는 빠르게 삭제되어 가고 있습니다. 셰어는 대선 대응의 차원을 넘어 현재의 위기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힘을 모아가기 위해 재생산정의를 주제로 고민과 방향을 나눌 수 있는 셰어 연구위원 특별강좌를 개최합니다.
셰어는 광장의 이야기들에 이어 광장에 올라가지 못한 이야기들과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삶으로부터 민주주의와 재생산정의로의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대선 과정에서 실종된 우리의 요구들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다시 떠오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일시: 2025년 6월 4일부터 7월 2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 줌 ZOOM으로 진행합니다. 강의 하루 전날에 메일로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각 강의가 종료된 이후 일주일동안 다시보기 링크를 공개합니다.
🌈수강료: 1강당 2만원, 전체 수강시 8만원
👉셰어 정기후원회원 조이님은 1강당 1만원, 전체 수강시 5만원
✅입금계좌: 국민은행 778801-04-428814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참가신청: https://bit.ly/reproductivejustice2025
✅환불 안내: 6월 3일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6월 4일부터 환불은 불가합니다.
[강의 일정 및 주제, 강사 소개]
1강 6월 4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낙태죄’ 비범죄화 이후의 재생산정의 - 김정혜(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한국에서 임신중단권을 비롯한 성·재생산권의 보장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지만, 법, 정책적 대응 부재로 인해 포괄적인 성·재생산건강 의료의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1강에서는 성·재생산권리와 재생산정의 개념, 포괄적인 성·재생산건강 의료의 필수 요소들을 살펴보고, 평등한 성·재생산건강 의료 접근성 확보 필요성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2강 6월 11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여성 이주민의 돌봄 노동과 재생산정의: 필리핀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 김현미(연세대학교)
서울시의 <필리핀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한국 사회의 돌봄 위기 상황에서 ‘돌봄’의 자리를 질문하는 계기를 촉발했습니다. 한국 페미니즘 운동은 돌봄의 사회화를 해법으로 보고, 돌봄을 사적 영역의 젠더화된 노동에서 빼내 정치적이며 공적 사안으로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돌봄의 공공화를 위한 제도적 확충은 요원하고, 또다시 돌봄의 이주화와 여성화를 통해 돌봄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의롭지 못한 해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돌봄 노동을 둘러싼 여러 층위의 재생산정의의 문제를 토론하고자 합니다.
3강 6월 18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재생산 기술을 둘러싼 인구정책의 역동과 재생산정의 - 최은경(경북대학교)
3강에서는 한국의 인구정책 변동 역사와 전세계 인구정책의 흐름, 그리고 재생산기술의 지평을 소개하고 이를 재생산정의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질문합니다. 재생산정의를 주요한 문제의식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재생산기술 선택권을 넘어선 기술과 몸, 재생산을 둘러싼 포괄적 비판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구정책과 재생산기술이 만들어낸 계층성/우생학적 규범성을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재생산정의의 문제의식을 거울 삼아 가족계획사업 시기를 비롯하여 근래의 재생산 기술이 어떠한 계층성/규범성을 만들어 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재생산정의가 어떠한 의료와 연대를 필요로 할지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4강 6월 25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우파 보수정치의 재생산 정치 개입 - 김보명(이화여자대학교)
4강에서는 한국사회 보수우파 담론 및 실천에서 나타나는 재생산 정치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갖는 함의를 질문합니다. 탈냉전과 민주화 이후의 일련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 시민사회운동의 장으로 진입한 보수우파 정치학은 기존의 반공주의나 성장주의 프레임에 더해 반동성애나 반페미니즘을 주요한 담론적 테마와 실천적 의제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보수개신교 집단이 중심이 되는 반동성애 운동이나 ‘20대 (극우) 남성’들이 주요 행위자 집단으로 등장하는 안티페미니즘이 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보수우파 정치학이 젠더 및 섹슈얼리티 문제에 주목하는 배경과 이유, 그 방식과 전략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현실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합니다.
5강 7월 2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퀴어 재생산정의의 전선들 - 김순남(가족구성권연구소)
퀴어재생산정의를 규범적으로 간주되어 온 출산, 양육, 돌봄의 방식에 개입하면서 다른 친족, 돌봄가능성을 모색하는 정치적인 장으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퀴어재생산정의는 가족구성권운동과 필연적으로 연결되고, 확장되어야만 하는 장이며, 관계성을 퀴어링하는 퀴어가족정치의 장과 교차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가족구성권과 퀴어재생산정의를 둘러싼 여러 전선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원: 인권재단 사람
📢문의: share.srhr@gmail.com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파면까지 123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광장을 채웠습니다. 그러나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광장에서 외쳤던 모두의 평등과 존엄에 관한 요구는 빠르게 삭제되어 가고 있습니다. 셰어는 대선 대응의 차원을 넘어 현재의 위기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힘을 모아가기 위해 재생산정의를 주제로 고민과 방향을 나눌 수 있는 셰어 연구위원 특별강좌를 개최합니다.
셰어는 광장의 이야기들에 이어 광장에 올라가지 못한 이야기들과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삶으로부터 민주주의와 재생산정의로의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이야기들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대선 과정에서 실종된 우리의 요구들이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다시 떠오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일시: 2025년 6월 4일부터 7월 2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온라인 줌 ZOOM으로 진행합니다. 강의 하루 전날에 메일로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각 강의가 종료된 이후 일주일동안 다시보기 링크를 공개합니다.
🌈수강료: 1강당 2만원, 전체 수강시 8만원
👉셰어 정기후원회원 조이님은 1강당 1만원, 전체 수강시 5만원
✅입금계좌: 국민은행 778801-04-428814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참가신청: https://bit.ly/reproductivejustice2025
✅환불 안내: 6월 3일까지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6월 4일부터 환불은 불가합니다.
[강의 일정 및 주제, 강사 소개]
1강 6월 4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낙태죄’ 비범죄화 이후의 재생산정의 - 김정혜(한국여성정책연구원)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한국에서 임신중단권을 비롯한 성·재생산권의 보장을 위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었지만, 법, 정책적 대응 부재로 인해 포괄적인 성·재생산건강 의료의 접근성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입니다. 1강에서는 성·재생산권리와 재생산정의 개념, 포괄적인 성·재생산건강 의료의 필수 요소들을 살펴보고, 평등한 성·재생산건강 의료 접근성 확보 필요성을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2강 6월 11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여성 이주민의 돌봄 노동과 재생산정의: 필리핀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을 중심으로 - 김현미(연세대학교)
서울시의 <필리핀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한국 사회의 돌봄 위기 상황에서 ‘돌봄’의 자리를 질문하는 계기를 촉발했습니다. 한국 페미니즘 운동은 돌봄의 사회화를 해법으로 보고, 돌봄을 사적 영역의 젠더화된 노동에서 빼내 정치적이며 공적 사안으로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돌봄의 공공화를 위한 제도적 확충은 요원하고, 또다시 돌봄의 이주화와 여성화를 통해 돌봄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의롭지 못한 해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돌봄 노동을 둘러싼 여러 층위의 재생산정의의 문제를 토론하고자 합니다.
3강 6월 18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재생산 기술을 둘러싼 인구정책의 역동과 재생산정의 - 최은경(경북대학교)
3강에서는 한국의 인구정책 변동 역사와 전세계 인구정책의 흐름, 그리고 재생산기술의 지평을 소개하고 이를 재생산정의 차원에서 비판적으로 질문합니다. 재생산정의를 주요한 문제의식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재생산기술 선택권을 넘어선 기술과 몸, 재생산을 둘러싼 포괄적 비판을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인구정책과 재생산기술이 만들어낸 계층성/우생학적 규범성을 질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재생산정의의 문제의식을 거울 삼아 가족계획사업 시기를 비롯하여 근래의 재생산 기술이 어떠한 계층성/규범성을 만들어 왔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재생산정의가 어떠한 의료와 연대를 필요로 할지를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4강 6월 25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우파 보수정치의 재생산 정치 개입 - 김보명(이화여자대학교)
4강에서는 한국사회 보수우파 담론 및 실천에서 나타나는 재생산 정치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갖는 함의를 질문합니다. 탈냉전과 민주화 이후의 일련의 변화와 위기 속에서 시민사회운동의 장으로 진입한 보수우파 정치학은 기존의 반공주의나 성장주의 프레임에 더해 반동성애나 반페미니즘을 주요한 담론적 테마와 실천적 의제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보수개신교 집단이 중심이 되는 반동성애 운동이나 ‘20대 (극우) 남성’들이 주요 행위자 집단으로 등장하는 안티페미니즘이 그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보수우파 정치학이 젠더 및 섹슈얼리티 문제에 주목하는 배경과 이유, 그 방식과 전략 등을 살펴보고 이러한 현실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탐색하고자 합니다.
5강 7월 2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
퀴어 재생산정의의 전선들 - 김순남(가족구성권연구소)
퀴어재생산정의를 규범적으로 간주되어 온 출산, 양육, 돌봄의 방식에 개입하면서 다른 친족, 돌봄가능성을 모색하는 정치적인 장으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퀴어재생산정의는 가족구성권운동과 필연적으로 연결되고, 확장되어야만 하는 장이며, 관계성을 퀴어링하는 퀴어가족정치의 장과 교차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가족구성권과 퀴어재생산정의를 둘러싼 여러 전선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지원: 인권재단 사람
📢문의: share.srh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