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진행 소식을 전합니다!🙌
셰어에서는 올해 차별과 낙인 없이 모두에게 성과 재생산 건강과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두 개의 중요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색다른의원과의 연계사업 <색다른 토크하셰어>인데요, 이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또 하나의 시범사업이 바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정보 접근성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의 시작은 2019년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영역의 단체 활동가 분들과 연속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나온 이야기들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영역을 불문하고 피해 예방과 지원만이 아닌, 건강과 권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확산시키고 당사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후 셰어에서도 여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보 접근성을 단순히 통번역이나 기술 지원의 문제로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정보의 매개자, 전달자에게 필요한 정보의 내용, 의사소통과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용어와 방식, 정보 접근성의 방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 등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 시작된 프로젝트에는 현재 이주민, 난민, 장애(발달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청소년 영역의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방향과 내용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한 차례의 전체 간담회와 두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간담회에서는 현황과 문제의식을 나누고, 지난 5월 8일과 17일 두번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세 가지 주제-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임신중지, 콘돔-를 가지고 컨텐츠와 전달방식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가지 주제의 내용을 공유한 후 실제 각 영역의 당사자들에게 이 내용에서 용어나 내용상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관련 정보가 있지만 정보의 주체가 편향되어 있어서 각 영역의 당사자들에게는 도움이 안되는 정보는 무엇인지, 정보가 전달되어야 하는 대상은 누구이며 각 대상에게 무엇이 어떻게 전달되어야 할지, 정보 접근성을 가로막는 구체적인 상황은 무엇이고 주변인은 누구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지금까지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나온 이야기는 이런 것들입니다.
-성 재생산 건강과 권리에 관한 정보는 특히 부차적이고 심지어 위험한(!) 것들로 여겨져서 애초에 주변인(부모, 교사, 사회복지사, 활동지원사 등)으로부터 애초에 차단당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인들도 잘 모르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당사자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차별, 낙인, 폭력의 상황에서 당사자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경험과 대응에 대한 역량을 떨어트린다.
-정부 기관이나 지원 기관 등에서도 정보와 대응에 대한 관심이 피해와 위기 상황에만 집중되어 있어 지원 영역 자체를 협소하게 만들고 연계가 되지 않는다.
-수어를 포함하여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닿기 위해서는 단순히 용어를 쉽게 만들거나 한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에 따라 각기 다른 관심과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정보가 있어도 정보의 주체가 한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는 정보에서는 왜 손을 이용하는 사람만 있나. 발이나 입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당사자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차단하거나,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당사자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당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소통을 매개해야 하는 사람들(의료인, 부모, 사회복지사, 활동지원사, 통번역사 등)에게도 인식을 바꾸고 당사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전달할 필요가 있다.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임신중지에 대한 정보가 금기시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임신의 위험성이 더 강조되고 있을까요? 우리사회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정보를 차단하거나 배제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어떤 정보가 편향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지금 국가와 사회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차별을 만들어내고 있는지가 명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셰어는 올해 이렇게 간담회와 워크샵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범 컨텐츠를 만들고, 정보 접근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필요한 방향을 함께 사회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전해주세요!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
(이주/난민) 두레방, 한국이주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난민인권센터
(장애) 장애여성공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피플퍼스트센터,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한국농인LGBT, 수어민들레 지혜원, 수어통역사 박미애, 명혜진
(청소년)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교육공동체 나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셰어에서는 올해 차별과 낙인 없이 모두에게 성과 재생산 건강과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두 개의 중요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색다른의원과의 연계사업 <색다른 토크하셰어>인데요, 이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또 하나의 시범사업이 바로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정보 접근성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의 시작은 2019년 활동을 시작하면서 여러 영역의 단체 활동가 분들과 연속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나온 이야기들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영역을 불문하고 피해 예방과 지원만이 아닌, 건강과 권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확산시키고 당사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후 셰어에서도 여러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보 접근성을 단순히 통번역이나 기술 지원의 문제로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와 정보의 매개자, 전달자에게 필요한 정보의 내용, 의사소통과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용어와 방식, 정보 접근성의 방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 등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 시작된 프로젝트에는 현재 이주민, 난민, 장애(발달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청소년 영역의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방향과 내용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한 차례의 전체 간담회와 두 차례의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간담회에서는 현황과 문제의식을 나누고, 지난 5월 8일과 17일 두번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세 가지 주제-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임신중지, 콘돔-를 가지고 컨텐츠와 전달방식을 구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가지 주제의 내용을 공유한 후 실제 각 영역의 당사자들에게 이 내용에서 용어나 내용상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관련 정보가 있지만 정보의 주체가 편향되어 있어서 각 영역의 당사자들에게는 도움이 안되는 정보는 무엇인지, 정보가 전달되어야 하는 대상은 누구이며 각 대상에게 무엇이 어떻게 전달되어야 할지, 정보 접근성을 가로막는 구체적인 상황은 무엇이고 주변인은 누구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지금까지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나온 이야기는 이런 것들입니다.
-성 재생산 건강과 권리에 관한 정보는 특히 부차적이고 심지어 위험한(!) 것들로 여겨져서 애초에 주변인(부모, 교사, 사회복지사, 활동지원사 등)으로부터 애초에 차단당하는 경우가 많고, 주변인들도 잘 모르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도 많다.
-당사자에게 실질적인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차별, 낙인, 폭력의 상황에서 당사자를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경험과 대응에 대한 역량을 떨어트린다.
-정부 기관이나 지원 기관 등에서도 정보와 대응에 대한 관심이 피해와 위기 상황에만 집중되어 있어 지원 영역 자체를 협소하게 만들고 연계가 되지 않는다.
-수어를 포함하여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닿기 위해서는 단순히 용어를 쉽게 만들거나 한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에 따라 각기 다른 관심과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정보가 있어도 정보의 주체가 한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는 정보에서는 왜 손을 이용하는 사람만 있나. 발이나 입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다.)
-당사자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차단하거나, 당사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당사자에 대한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당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소통을 매개해야 하는 사람들(의료인, 부모, 사회복지사, 활동지원사, 통번역사 등)에게도 인식을 바꾸고 당사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전달할 필요가 있다.
왜 어떤 사람들에게는 임신중지에 대한 정보가 금기시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임신의 위험성이 더 강조되고 있을까요? 우리사회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정보를 차단하거나 배제하고 있는지, 누구에게 어떤 정보가 편향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면 지금 국가와 사회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차별을 만들어내고 있는지가 명확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셰어는 올해 이렇게 간담회와 워크샵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범 컨텐츠를 만들고, 정보 접근성에 대한 문제의식과 필요한 방향을 함께 사회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의견을 전해주세요!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는 단체와 개인
(이주/난민) 두레방, 한국이주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난민인권센터
(장애) 장애여성공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피플퍼스트센터, 발달장애청년허브 사부작, 한국농인LGBT, 수어민들레 지혜원, 수어통역사 박미애, 명혜진
(청소년)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교육공동체 나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