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7일, 대만에서 홍콩, 일본, 한국, 태국, 필리핀, 대만이 함께 <2023 아시아 포괄적 성교육 국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총 11명의 패널 발표와 무려 400명의 참가자가 함께 각국 포괄적 성교육 현황 및 사례와 각국 의제들을 나누었고, 셰어의 나영정/타리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이 <소수자의 즐거움을 바라지 않는 사회에 저항하는 성교육>을 주제로 발제했습니다.
발제자들은 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성교육에서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이념과 8개의 핵심영역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나누며 그 중에서도 섹슈얼리티, 성관계, 재생산에 대한 교육이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교사 교육과 역량강화가 부족하고, 포괄적 성교육을 진행하는 데에 보건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업 시간도 부족하다는 문제들을 공유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부족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나누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부모들이 성교육을 고민하고 있기도 하지만, 포괄적 성교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일부 학부모들의 압박 역시 많이 받고 있다는 어려움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학교 성교육 사례와 고민을 나누던 와중에 셰어 타리 팀장의 발표에서는 한국 상황과 더불어 에브리바디 플레져랩팀의 활동과 에브리바디 플레져북, 섹스빙고를 소개하며, 성적 통제와 단속을 통해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낙인찍고, 범죄화하는 사회와 법 체계에서 ‘즐거움을 탐색/탐구하는 성교육’ 운동의 의미를 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발제한 내용은 셰어 이슈페이퍼 2023년 1월호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는데, 토론 시간이 길지 않아 충분하게 이야기 나누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포럼 전/후로 포괄적 성교육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교사, 연구자들을 만나며 셰어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정보 접근성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우리 모두는 성적권리가 있어요> 포스터와 에브리바디 플레져북, 섹스빙고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답니다. 계속해서 활동을 교류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포럼 준비와 함께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포괄적 성교육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해준 대만성평등교육협회와 영어 발표문 번역과 발표 준비를 함께해 준 화님, 질의응답과 토론 통역에 함께해 준 수엉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10월 27일, 대만에서 홍콩, 일본, 한국, 태국, 필리핀, 대만이 함께 <2023 아시아 포괄적 성교육 국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총 11명의 패널 발표와 무려 400명의 참가자가 함께 각국 포괄적 성교육 현황 및 사례와 각국 의제들을 나누었고, 셰어의 나영정/타리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이 <소수자의 즐거움을 바라지 않는 사회에 저항하는 성교육>을 주제로 발제했습니다.
발제자들은 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성교육에서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이념과 8개의 핵심영역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나누며 그 중에서도 섹슈얼리티, 성관계, 재생산에 대한 교육이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교사 교육과 역량강화가 부족하고, 포괄적 성교육을 진행하는 데에 보건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수업 시간도 부족하다는 문제들을 공유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과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이 부족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나누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부모들이 성교육을 고민하고 있기도 하지만, 포괄적 성교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일부 학부모들의 압박 역시 많이 받고 있다는 어려움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학교 성교육 사례와 고민을 나누던 와중에 셰어 타리 팀장의 발표에서는 한국 상황과 더불어 에브리바디 플레져랩팀의 활동과 에브리바디 플레져북, 섹스빙고를 소개하며, 성적 통제와 단속을 통해 소수자들을 차별하고, 낙인찍고, 범죄화하는 사회와 법 체계에서 ‘즐거움을 탐색/탐구하는 성교육’ 운동의 의미를 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발제한 내용은 셰어 이슈페이퍼 2023년 1월호에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는데, 토론 시간이 길지 않아 충분하게 이야기 나누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포럼 전/후로 포괄적 성교육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교사, 연구자들을 만나며 셰어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정보 접근성 확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우리 모두는 성적권리가 있어요> 포스터와 에브리바디 플레져북, 섹스빙고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답니다. 계속해서 활동을 교류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포럼 준비와 함께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포괄적 성교육 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해준 대만성평등교육협회와 영어 발표문 번역과 발표 준비를 함께해 준 화님, 질의응답과 토론 통역에 함께해 준 수엉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