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후기]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5차 긴급행동

2023-12-27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5차 긴급행동”이 열렸습니다. 

이날은 미국이 홍해  안전을 이유로 한국군의 파병을 요구했고, 한국 정부가 이를 검토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라서 우리는 한국군 군사적 개입·홍해 파병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크게 외치며 미대사관, 외교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집회에서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발언도 많았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베들레헴 내 모든 교회는 ‘가자지구에서 살해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을 애도하고 기리기 위해 전통적으로 개최해오던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서 속 예수, 쿠란 속 이사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비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난민 살레 란티쉬씨가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침묵하는 건 자유, 존엄성, 평등을 믿는 모든 인간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입니다.” “여러분에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점령범죄에 대한 정보를 계속 확산하고 사회를 교육해주길 요청합니다.”

4차 행동에 이어 이날도 2008~9년 이스라엘 점령군의 가자 침공 당시 만들어진 노래 “We will not go down”을 함께 배우고 불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 함께 노래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lfhoU66s4Y 에서 들어보세요! 

다음 집회는 2024년 1월 7일 (일)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무교동 사거리에서 열립니다. 또한 이스라엘 무기 수출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캠페인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1월 19일에는 방위사업청 앞에서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계속 함께 해요! 


(사진: 스튜디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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