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 맞이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가는 권리 보장 버스
“일해라 복지부”

셰어는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을 맞이하여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이하 모임넷)과 함께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가는 권리 보장 버스 “일해라 복지부”>를 진행하고, 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를 만나고 왔습니다.
'권리 보장 버스‘ 참가자들은 오전 9시에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만나 간략하게 보건복지부 방문과 면담 요구의 취지를 밝히고 버스 앞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고 출발했습니다.
아래는 출발 전 짧게 '권리 보장 버스'의 진행 취지를 밝힌 셰어 나영 대표의 발언문입니다.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 보장 네트워크는 지난 8월 17일 7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이 7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를 보장하라는 우리의 요구를 들고 함께 보건복지부로 갑니다.
거듭 확인하듯이 낙태죄는 이미 지난해부터 법적 실효를 다했습니다.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과거의 법은 현재 의미가 없으며, 이제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책임은 정부와 보건당국에 있습니다.
입법 공백은 핑계일 뿐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건강보험 적용, 유산유도제 도입, 보건의료 연계 체계 마련과 가이드, 정보 제공 등 수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시급히 해야 합니다.
오늘 9월 28일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입니다.
한국에서도 임신중지는 오랫동안 처벌의 대상이었기에 평등과 건강권의 문제로 고려되지 못했습니다. 더 안전한 진료와 시술을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았고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처벌의 영역이 아닌 만큼 최선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 책임이 정부와 보건 당국에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단지 혼란이 아니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그 새로운 사회를 위해 오늘을 시작으로 몇 번이고 복지부에 찾아갈 것입니다.
지체 말고 그 변화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버스 안에서는 플랫폼C 민희 님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서로 소개를 나누었고,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안나 님으로부터 개사곡을 배우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여성회에서는 맛있는 간식을 참가자 수만큼 준비해 주셨어요! (최고!)

차가 좀 막혔지만 다행히 12시 30분에는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면담에 들어가기 전 진행되었던 기자회견의 발언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복지부 앞 기자회견>
- 사회: 문설희(사회진보연대)
- 집회 안내, 취지소개
- 발언1: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 발언2: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 발언3: 여름 (장애여성공감)
발언1.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임신중지는 여성이라면 겪을 수 있는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사건이고, 여성들이 가장 많이 받는 의료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이미 보건복지부에서 진행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에서 비범죄화 이전에 있었던 조사임에도 성경험 여성 중 10%가 임신중지를 경험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는 축소된 보고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국제 보고에 따르면 4명 중 한명이 평생 한번이상의 임신중지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는 임신중지를 필수의료서비스로 규정하고 정부가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임신중지 서비스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이 있던지도 이제 3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임신중지를 원하는 여성은 비용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수술을 지원하는 병원이 너무 멀어서, 사회적 시선때문에 임신중지 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프진이라 불리는 유산유도제는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국가들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도입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방식으로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고, 안전에 대한 특별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보건당국은 도입은 여전히 미룬채 불법유통을 근절한다며, 국제적으로 품질이 보증된 유산유도제를 제공하는 우먼온웹 사이트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뿐입니다.
약물적 방법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물리적 지역적 장벽을 낮추고 사생활도 보호해주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정부는 빠른시일내에 유산유도제를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임신중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가 임신중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의료체계를 요구하고, 유산유도제 도입을 요구하고, 건강보험을 통한 지원을 요구해도 여전히 정부는 법이 없다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답변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형법상 낙태죄는 무효화되었고, 따라서 연결되어 있던 모자보건법의 제한적인 허용사유도 무효화 된 상태입니다. 자꾸 국회가 정해줄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눈치를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임신중지 서비스를 제때 이용하지 못해서, 정확한 정보와 품질이 보증된 약을 먹지 못해서, 임신중지를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해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하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더이상 이 같은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저희도 우리의 권리가 실현될때 까지 끝까지 연대하며 싸워나갈 것입니다.
발언2.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안녕하세요 시민건강연구소 김새롬입니다. 저는 예방의학 전문의이자 건강정책 연구활동가입니다. 저는 연구자이자 활동가로서 보건의료정책에서 여성의 몸이 지워지는 현실이 기가 막혀서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늘 해외의 여러 나라에 자랑을 하곤 합니다. 가장 빠르게 가장 좋은 건강보험 만든 나라라구요. 하지만 그 건강보험은 여성의 건강을 제대로 보장하고 있습니까?
헌법재판소 결정 이전에도 이후에도 임신중지는 필수의료였습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믿는 멍한 분들께 제안합니다. 나를 믿고 신뢰하는, 나에게 소중한 여자들에게 물어보세요. 임신중지와 원하지 않은 임신을 경험해본 적이 있냐구요.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 아내와 친구 여성들이 임신중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지, 그녀들의 기억과 경험은 어땠는지 말입니다.
놀랍게도 국민 건강권을 위해 일한다는 복지부는 여성건강을 담당하는 부서 하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성이 겪는 임신이 아니라 출산의 과정인 임신만 중요하다는 ‘인구정책실’ 소속 출산정책과에서 임신중지에 대한 대응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출산정책과에서는 낙태죄 폐지 이후 무얼 하고 있습니까?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에 묻습니다. 형법의 낙태죄가 폐지된 이후 임신중지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습니까? 한국에서 계획한 임신과 의도하지 않은 임신의 비율을 모니터링은 하고 있습니까? 그렇게나 출산률에 절절 매면서, 여성의 피임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임신 계획에 대해서는 왜 어떤 지원도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방식으로 재생산 선택을 할 수도 없는 나라에서 여성들에게 딸들을 낳으라고 권할 수 있습니까?
법리적으로 타당성하지도 않은 입법공백 타령은 그만하십시오. 모든 여성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를 관리하고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헌법상의 건강권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의 당연한 조치입니다. 최영준 출산정책과장은 지난 6월 열린 국회토론회에서조차 복지부의 무대응이 입법공백 때문이라며 또다시 남탓을 했습니다. 현재의 법적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는 있는겁니까? 처벌과 상관도 없는 필수의료를 법 없이는 진행할 수 없다는 말은 복지부의 직무태만입니다. 한국의 어떤 의료서비스도, 심지어 심장이나 간을 바꾸어 끼는 이식 수술조차도 별도의 법적 규정을 요구하지 않는데, 임신중지는 왜 별도의 법적 근거 없으면 할 수 없다는 겁니까?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에게 묻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급여화할 기세로 보장성을 넓혀 오는 동안에 왜 임신중지는 급여화하지 않았습니까? 임신중지는 가임기 여성에게 출산만큼이나 흔한 의료 시술입니다. 임신중지 급여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국제사회에 한국은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다닐 수 있습니까?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인구기금 등 국제기구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성의 성과 재생산 건강 보장이 없으면 그건 보편적 건강보장이라고 부를 수 없다구요. 한국은 피임을 임신중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언제는 낳지 말라고 동의없이 피임약을 나누어주고 난관을 묶더니, 이제는 여자들 인생 계획은 모르겠고 애국한단 마음으로 애나 낳으라는 겁니까?
의료산업 육성한다는 미명 아래 근거도 없는 디지털 치료제는 용감하게 선제적 급여를 검토하면서 임신중지와 피임은 왜 모르는 척 합니까? 완경기 건강과 여성건강증진이야말로 의료산업 발전으로 보장해야 할 진짜 건강입니다. 여자들도 돈 있습니다. 시민권 있습니다. 건강할 권리 다 있습니다. 보건의료R&D에 수천억원이 투입되는데 여성건강에는 얼마 쓰고 있습니까? 아니 얼마 쓰는지 알기는 합니까?
이렇게 정부가 모르는 척, 없는 척, 괜찮은 척, 방치한 결과 지금도 가장 약한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할 위험이 제일 높은 여성들, 성적 자기결정권 행사 못하는 여성들, 민간병원에서 임신중지 하는 데에 필요하다는 돈 백만원 마련하지 못하는 여성들. 이 여성들의 인생이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실시간으로 꼬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직시하고 지금 당장, 해야할 일을 하십시오. 뭐 대단한 일 하라는 거 아닙니다. 원래 보건복지부가 해야 하는 일,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의료를 보장하라는 겁니다. 건강보장의 대상이 되는 사람 중에, 여성 있고, 여성 건강 안에 성과 재생산 건강 있다는 걸 인정하십시오. 한국에 전국민건강보험이라는 게 있다는데 임신중지 급여가 그렇게 어렵습니까?
우리는 정부가 정부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기를 촉구하며 여기에 왔습니다. 2019년의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시간은 넘치도록 있었습니다. 2020년 2월 시작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한 일의 범위, 내용, 속도를 생각하면, 미프진 도입과 임신중지 건강보험급여, 이를 한참 넘어 성과 재생산 건강 보장을 위한 법체계 마련과 정책 실행도 이미 되고도 남았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단 하나, 정부의 의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지금 당장 임신중지 접근성 보장하십시오.
시민들의 요구에, 의지에 귀 기울이고 발 맞추십시오.
여성을 주체적 인간으로 인정하는 건강 체계를 만드십시오.
발언3. 여름 (장애여성공감)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여름이라고 합니다.
2021년 1월 1일부로 한국에서 임신중지는 비범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입법공백을 이유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식약처 등 주요 정부부처와 의료기관, 의료인들은 국회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여성의 몸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여성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임신중지 권리를 보장해야할 명백한 정치적・제도적 역할과 책임을 방기하는 것입니다. 당장 해야할 일을 하십시오
입법공백이 아닌 정치적・제도적 책임 공백의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에 임신중지 건강보험 적용 및 유산유도제 도입을 촉구하며 반성폭력운동 현장에서 만난 장애여성들의 차별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여성의 성과 재생산권리 보장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장애여성 당사자가 자신의 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또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을 말하고 있는 장애여성의목소리를 제대로 듣지도 못합니다. 주변인이나 지원자에 의해 보호가 필요한 대상으로,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부담스럽고 위험한 존재로 여기는 등 쉽게 대상화하고 함부로 규정되며 정작 보장되어야 할 성적권리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임신을 원하는 장애여성에게는 임신, 출산, 양육을 온전히 책임질 수 없다며 비난하며 무책임한 사람으로 여깁니다. 폭력 피해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장애여성에게는 사회가 원하는 피해자의 모습으로 도움을 요청할 때에만 선별적 지원의 대상으로 고려됩니다. 그리고 사회가 기대하는 피해자의 모습이 아닌 경우에는 불신, 비난과 함께 성적으로 문란한 존재로서 또다시 대상화되고 평가됩니다.
장애여성의 삶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통제와 금기 중심의 성교육이나 성폭력예방교육은 실효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사회 정상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소수자들이 본인의 몸에 대해 잘못된 인식으로 자신을 긍정하지 못하게 되거나 다수의 구성원으로부터 배제와 혐오를 대상으로 차별받는 상황을 어쩔 수 없거나 당연하게 여기도록 하는 무력감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인간의 생애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접근조차 여러 다양한 장애를 고려하여 준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보접근성의 문제를 넘어서 실질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궁금한 것을 묻고 답을 찾아갈 가능성 또한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장애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거나 돌볼 기회를 갖지 못한 채 살아가는데 이는 포괄적인 성과 재상산 권리에 대해 인식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입니다. 성과 재생산권리보장을 바탕으로 각자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 자기결정권 갖는다는 것은 개인의 몫, 책임이 아니라 법과 제도,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 그것 뿐입니다.
장애여성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삶을 계획해나갈 수 있는 시작으로서 임신중지 건강보험 적용 및 유산유도제 도입촉구, 그리고 의료보건 현장은 정상성 비장애 중심의 의료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하며 장애이해 및 감수성의 필요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합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 안내서 상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 중심의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내용 전면 개편하십시오. 전반적인 장애여성의 성과 재생산 권리 보장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축하고 만들어 내십시오. 이 역시 국가가 가부장제 중심의 사회에서 장애여성이 요구받는 성역할을 수행할 때에만 공적인 지원제도를 받을 수 있는 국민으로 상정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는 내용입니다. 시대착오적인 임신・출산 이야기는 그만두십시오
그리고 장애인 거주시설, 지역사회 장애여성의 강제피임, 불임 시술 등 성과 재생산권리 침해가 일상에서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국가는 제대로된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태조사 전면 실시하십시오. 차별과 권리침해의 현실을 제대로 목도해야 권리보장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재구축할 수 있습니다. 모자보건법 제14조 전면 폐기에도 반드시 역할을 하십시오. 이렇게 도처에 해야할 제도적 책임의 내용들은 많습니다. 듣고 실천하십시오.
우리의 연대로 만들어갈 성과 재생산 정의 실현을 위한 세상을 위해 마무리 구호로 발언 마치겠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모두에게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를 보장하라.
모두를 위한 성과 재생산 권리를 쟁취하자.
일해라 보건복지부. 투쟁!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 면담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와의 면담에 참석하기 위해 별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담당자와의 면담>
- 모임넷 참석자 : 김새롬(시민건강연구소),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이동근(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서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제이(한국여성민우회)
- 복지부 참석자 : 최영준 출산정책과장, 오상철 출산정책과 행정사무관, 김인애 출산정책과 주무관, 조영대 보험급여과 사무관, 주영화 보험약제과 주무관, 유정미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7대 요구안의 세부 내용을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3y0LmiT


한편, 같은 시각 보건복지부 앞에서는 면담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장외 프로그램>
- 사회: 안나(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 자유발언
- 보건복지부 면담 결과 보고
- 기자회견문 낭독
셰어의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 타리 활동가는
WHO의 미프진 권고 가격이 2만 원이고, 1만 원으로 유통되는 나라도 있는데, 현재 현대약품에선 35만 원을 부른다고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약값이 어떻게 결정돼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문제다. 또한 유산유도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끝인가 하는 고민도 든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남겨질 사람들을 고민해야 한다. 결국 불평등의 문제다. 공공성의 의미를 계속 확장하고, 끝까지 요구하면서 우리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해야 한다. 불평등 해소와 긴밀하게 연결된 이러한 문제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 나가고 싶다.
고 이야기했습니다.

9월 28일. 전 세계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해 함께 싸우는 날,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간 "일해라, 복지부!" 버스는 버스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처럼 힘차게 우리의 요구를 전하고 왔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시간은 때로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더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앞으로 향하는 버스는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명운동도 계속되니, 잊지 마시고 서명 함께 해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서명하러 가기!) https://campaigns.kr/campaigns/751
다음 버스엔 함께 타요~!
** "일해라 복지부!" 권리 보장 버스에 대한 관련 기사는 언론보도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모음) https://bit.ly/3LTZb8k

9.28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 맞이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가는 권리 보장 버스
“일해라 복지부”
셰어는 9월 28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을 맞이하여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이하 모임넷)과 함께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가는 권리 보장 버스 “일해라 복지부”>를 진행하고, 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를 만나고 왔습니다.
'권리 보장 버스‘ 참가자들은 오전 9시에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만나 간략하게 보건복지부 방문과 면담 요구의 취지를 밝히고 버스 앞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고 출발했습니다.
아래는 출발 전 짧게 '권리 보장 버스'의 진행 취지를 밝힌 셰어 나영 대표의 발언문입니다.
버스 안에서는 플랫폼C 민희 님의 진행으로 참가자들이 서로 소개를 나누었고,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의 안나 님으로부터 개사곡을 배우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여성회에서는 맛있는 간식을 참가자 수만큼 준비해 주셨어요! (최고!)
차가 좀 막혔지만 다행히 12시 30분에는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면담에 들어가기 전 진행되었던 기자회견의 발언문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복지부 앞 기자회견>
- 사회: 문설희(사회진보연대)
- 집회 안내, 취지소개
- 발언1: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 발언2: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 발언3: 여름 (장애여성공감)
발언1.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발언2. 김새롬 (시민건강연구소)
발언3. 여름 (장애여성공감)
기자회견이 시작된 이후 면담 참석자들은 보건복지부와의 면담에 참석하기 위해 별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담당자와의 면담>
- 모임넷 참석자 : 김새롬(시민건강연구소),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이동근(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이서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제이(한국여성민우회)
- 복지부 참석자 : 최영준 출산정책과장, 오상철 출산정책과 행정사무관, 김인애 출산정책과 주무관, 조영대 보험급여과 사무관, 주영화 보험약제과 주무관, 유정미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보건복지부에 전달한 7대 요구안의 세부 내용을 아래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3y0LmiT
한편, 같은 시각 보건복지부 앞에서는 면담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장외 프로그램>
- 사회: 안나(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 자유발언
- 보건복지부 면담 결과 보고
- 기자회견문 낭독
셰어의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 타리 활동가는
고 이야기했습니다.
9월 28일. 전 세계에서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해 함께 싸우는 날,
보건복지부 앞으로 달려간 "일해라, 복지부!" 버스는 버스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처럼 힘차게 우리의 요구를 전하고 왔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시간은 때로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더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보건복지부 앞으로 향하는 버스는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명운동도 계속되니, 잊지 마시고 서명 함께 해주시고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세요.
(서명하러 가기!) https://campaigns.kr/campaigns/751
다음 버스엔 함께 타요~!
** "일해라 복지부!" 권리 보장 버스에 대한 관련 기사는 언론보도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언론보도 모음) https://bit.ly/3LTZb8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