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2022 셰어 자립 응원 파티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2-10-06


2022 셰어 자립 응원 파티
<셰어가 더 셰어할 수 있게!>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0월 1일 셰어 자립 응원 파티 <셰어가 더 셰어할 수 있게!>가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 속에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셰어를 응원하며 후원을 보내주시고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응원 파티 진행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 인사를 드립니다. 

이 날 셰어 자립 응원 파티에는 복층으로 되어 있는 대관 장소의 1, 2층 모두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어요.
결혼이주 여성들과 함께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마을무지개>에서 아주 맛있는 비건 케이터링을 준비해 주셔서
모두 여러 차례 접시에 음식을 담아 먹으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요,
사회를 맡은 나영 대표와 이은진 기획운영위원이 '스뚝파'(스트리트 뚝딱이 파이터) 버전으로 아주 어설픈 <Attention> 을 딱 "9초"만
추면서 등장하며 7시부터 공식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먼저,
'장애/여성 재생산권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 기획단'과 '성과 재생산 포럼'을 거쳐 셰어의 활동까지 그간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았구요,
셰어 기획운영위원, 연구위원, 참여위원들이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고
셰어의 연계클리닉으로 9월 22일에 드디어 개원한 <색다른의원>의 최예훈, 문보라, 이혜림 세 분의 의료진이 <색다른의원>을 소개했습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조미경, 이진희 (장애여성공감) / 김수정 ('낙태죄' 위헌소송 공동 변호인단)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동) / 호찬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그리고, 셰어의 활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함께 활동을 만들고 연결해 온 분들이 축하 인사를 해주셨는데요,
셰어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몇 마디를 옮겨봅니다.


조미경, 이진희
"재생산권, 삶과 권리 이런 부분에서 고립되고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린 정말 수많은 장애 여성 그리고 너무나도 수많은 소수자들은 정말 간절히 원하는 삶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그리고 지원 체계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동료들 그리고 함께 연대, 정말 너무너무 필요합니다."

"서로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 여기 다 모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셰어가 원하는 자립은 홀로 서는 게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서로 의존하며 운동과 삶을 나눌 수 있는 터전을 일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분투했고 앞으로 험한 길! 절대로 피할 수 없겠지만! 있잖아, 있잖아, 친구가 있잖아. 성과 재생산포럼 시작할 때 어려워도 외롭지 않게 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곁에서 외로움을 알지, 알지~ 알아주는 친구 장애여성공감으로 곁에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셰어가 더 의존하며! 셰어할 수 있게! 지속 가능한 셰어할 수 있게!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

김수정
"여성의 목을 밟고 있던 발 하나를 치우는 게 낙태죄 폐지라는 것은 과거의 말이었고 그 과거의 말을 없앨 때 지금의 셰어를 만든 분들과 또 여기 계시는 젊은 세대들이 과거 세대의 업을 끊는데에 너무나 많은 연대를 해주시고 싸워주셨고 그런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현재와 미래를 여는 역할을 이 셰어와 셰어와 함께하는 분들 그리고 연대하는 분들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되어서 이제는 제가 거기에 힘을 보태서 미래를 열 수 있고 그 역할을 하는 셰어가 자립할 수 있도록 기성 세대로서 돈을 많이 내겠습니다. 최소한 이 말만은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 말을 하고 말았네요. 셰어 자립 응원합니다!"

박한희 

"모두의 스포츠, 모두의 화장실, 모두의 병원이렇게 이야기할 때 과연 그런 게 가능하냐, 모두가 평등하게 가능하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가능하냐, 누군가는 차별받는 거 아니냐, 누구는 배제 받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만큼 함께하는 공간이나 실제로 있는 모습들을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하는 건 거기에 맞서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정말로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하게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을 보장 받고 함께 이용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료 환경, 법률적 환경, 제도적 환경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고 저는 셰어가 계속 해온 활동들이 셰어의 친구들을 포함해서 여러 정책 활동들이 다 그런 정말 상상하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봐라, 이런 것들이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는 지금도 할 수 있고 더할 수 있고 더 잘할 거다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활동이기 때문에 정말 의미가 깊고 생각하고 항상 응원하고요.
성소수자 운동에서도 항상 이런 성적권리, 재생산권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지금 무지개행동 활동가 동료들도 많이 있는데요. 최근에 2022 교육과정 개정안을 두고 여기서 성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바꿔야 한다, 임신중지 관련 내용 삭제하라, 성소수자 삭제하라 이런 이야기가 돌고 어제 공청회에서 난동이 불거졌는데요. 결국 모든 어떤 혐오와 억압의 논리들이 같이 있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그런 억압에 맞서서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싸우고 투쟁하는 동료로써 만날 수 있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소수자 운동에서도 계속해서 모든 사람의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이 보장 받는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투쟁해 나가겠고 그런 의미에서 셰어와 함께 연대하고 또 응원합니다. 많이 후원해주세요."

호찬
"띵동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단체인데요.
셰어와 연계하고 있는 색다른의원에서는 누구나 편견 없이 차별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의원이라고 하는데요. 띵동에서도 사실 성 건강에 대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여성 청소년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청소년 등 본인이 희망하는 성별에 대해 환대하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보려고 했으나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띵동에서도 소개 시켜주거나 여기를 가 보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었어요.
그렇기에 이번에 연계클리닉 색다른의원 소식이 굉장히 반갑게 들렸고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포함해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소개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셰어에 응원과 기대, 지지를 보냅니다."

네 분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셰어와 인연을 맺고 연대하고 있는 해외 단체들 중 대만의 성평등교육협회 TGEEA(Taiwan Gender Equality Education Association)과 전미아시아태평양계미국인여성포럼 인디애나지부 NAPAWF(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s Forum)에서 보내준 응원 영상도 함께 보았습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진은선 (장애여성공감) / 김연주 (난민인권센터) / 남웅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HIV/AIDS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홍승은 (집필노동자) / 유경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 주아현 (RYX) 


한바탕 응원과 축하의 인사가 끝난 후에는 <내가 생각하는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에 대해서 함께 생각을 나눠보는 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크 시간은 셰어의 에브리바디 플레져랩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리/나영정 기획운영위원의 진행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섯 명의 패널이 함께해 주셨어요. 중요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 패널 분들의 한마디도 옮겨봅니다.

🌿 나에게 성적권리, 재생산정의란 🌿 

진은선
나에게 성적권리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장애여성의 욕망을 실천할 권리다.
나에게 재생산 정의란 장애여성에게 강요된 수치심을 거부하며 탈시설할 권리다.

"저는 장애 여성으로서 살아오면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 공감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했던 것 같아요.

사회에서 장애인의 성은 보호해야 하거나 문제 행동이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도 제 경험을 돌이켜 봤을 때 성에 대해서 아무도 물어본 적이 없었고 저는 장애가 있으니까 위험하니까 집에만 있어라는 말을 주로 많이 들어왔던 것 같아요. 특히 활동하면서도 장애 여성은 피해로만 성적인 경험이 드러나고 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전제하고 있는데 사실 장애 여성들은 각자의 삶에서 각자 관계를 갖고 성적 실천들을 아주 잘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위계적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알고 같이 싸우면서 장애여성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을 의미 있게 말하고 사회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려면 장애 여성들이 몸을 드러내고 그리고 관계에서 주도권을 고민하고 돌봄을 받는 관계에 대해서 상호적인 돌봄이 어떻게 가능한지 말하고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계속 찾고 도전하는 과정들, 이런 피곤하지만 사실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패하는 경험들이 왜 중요한지 더 많이 이야기될 수 있어야 성적 권리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상상하고 넓힐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경험이 연결될 수 있도록 이런 고민들이 같이 나눠지고 연대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성적 권리를 이렇게 적어봤고요.

그리고 나에게 재생산 정의란 장애 여성에게 강요된 수치심을 거부하며 탈시설할 권리다라고 적어봤습니다.

사회에서 노동에서 쓸모 없다고 취급되어서 시설에 갇혀왔고, 장애인이 함께 사는 것보다 시설에 사는 것이 돈이 덜 든다는 이유로 시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이유기도 합니다. 공감에서 탈시설 투쟁을 계속해오면서 이들이 여기에서 30년 이상이 넘는 시간 동안 시설에서 살아왔고 매일같이 몸을 통제 받고 시설 외 다른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걸 계속 마주하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은 통제하는 방식으로 쓰이는데요. 예를 들어서 시설에 있는 어떤 한 분에게 권한을 주고 다른 분들을 감시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하면서 그 안에서도 위계가 생기게 하는 방식, 그러면서 네가 잘못해서 네가 피해를 줘서 그런 거야라고 차별을 전달하는 말로 모든 책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재생산 정의는 탈시설 권리와 연결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장애여성의 섹슈얼리티, 성에 대해서 성적 권리를 침해하는 이런 시설의 역사를 우리가 반대하고 끊어내는 시설 폐쇄 운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주
나에게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란 '삶의 기본적 조건(제도, 자원, 환경, 체류, 정보)과 함께, 그리고 그 자체'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이 어떻게 난민 권리와 이어질 수 있을까, 처음에는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너무 어려웠어요. 난민의 임신중지는 매우 극소수로 접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 잘 몰랐고 정보도 거의 없다고 여겨졌거든요. 그런데 셰어를 만나고 조이로 셰어의 활동을 응원하면서 내가 이해하기 시작한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의 관점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보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재생산 정의 지평이 넓고 연결되어 있구나, 우리 함께 연대할 길이 많겠구나를 깨달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선택하고 또 헤어지는 자유, 성적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도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체류 그리고 주거, 환경, 복지 제도 등의 기본적인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난민의 경우 가족 결합 등으로 체류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복지 제도 역시 가족을 기초로 하고 있어서 가족에 존속된 상황을 포기하기 어렵게 되고 성과 재생산 권리를 지킬 상황이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건강 보험 제도, 돌봄 제도, 기초 생활 수급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난민 신청자의 경우에는 임신, 출산, 양육, 돌봄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중략) 당사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보와 자원의 기본적 접근부터 가능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홍승은 
나에게 성적 권리란 나만의 서사를 쓸 권리입니다. 
나에게 재생산 정의란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성의 1:1 독점 관계 중심의 모노가미 관계가 아니라 논모노가미 관계를 맺고 있고요. 저는 모든 종류의 폭력에 반대하지만 플레이 상황에서는 상대와 합의 강제플 혹은 정신적이거나 물리적인 고통을 주고받는 일에서 쾌락을 느끼기도 합니다. 서로의 안전을 위해 콘돔이 필수라는 건 알고 있지만 사실 노콘 섹스를 즐기기도 하고요. 이런 이야기를 제가 글로 쓰거나 표현했을 때 예상되는 반응들이 있으시죠. 그러한 비난을 정말 많이 받으면서도 글을 계속 써 왔습니다. (중략) 불확실하고 때로는 모순적인 다양한 욕망을 자책하지 않고 살아가는 일, 내 서사로 풀어내는 일이 저에게는 성적 권리입니다. 그래서 우리 안의 모순적인 욕망을 애정어리게 서로 비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재생산 정의란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드는 일인데요.  저는 다양한 만성 질환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그렇겠지만 저에게 재생산, 뭔가 다시 살아내는 일이라는 건 돌봄의 관계, 서로 의존할 수 있는 그 관계가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어요. 그런데 그때 이 관계라고 하는 말이 딱 되게 돌봄이라고 하는 건 너무나 아름답고 중요한 말이지만 현실에서, 일상에서 부딪힐 때에는 마찬가지로 또 되게 찌질하고 감정도 상할 수 있고 엄청 힘든 일이잖아요. (중략) 저에게 있어서 재생산정의라고 하는 것은 도움을 요청할 때, 받을 때, 폭력적인 관계를 끊을 때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각자에 맞는 시간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 그래서 돌봄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필요한 네트워크와 자원, 그를 둘러싼 권리를 말하는 것이 저에게는 재생산 정의라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웅
내가 생각하는 성적 권리는 요란한 빈깡통이다.
내가 생각하는 재생산정의는 요란한 깡통도 없다.


"저는 요란한 빈 깡통이라고 성적 권리를 설명을 했는데요. 사실 성소수자의 섹스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안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바깥에서 이야기가 되는 게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코로나19 같은 특정한 사건이라든가 아니면 차별금지법 같은 것을 만들 때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그거를 우리 안에서의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보자 해서 누가 어떻게 섹스를 하는지, 이런 얘기들을 저희 활동가 친구들과 되게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중략)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 그러면 너희는 섹스를 잘하고 있니?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잠깐 현타가 올 때가 있어요. 우리의 뭔가 성적인 어떤 활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의 섹스 이야기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것이 이게 활동가로서 뭔가 하는 건 알겠는데 이것이 과연 우리의 성적 권리인가, 이게 그냥 의제로만 뜨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이런 반성과 함께 정말 요란한 빈 깡통이다, 이게 맞는 얘기 같아서 저는 정말... (타리 : 반성합시다...)

내가 생각하는 재생산정의는 뭐냐고 물었을 때 그러니까 성적 권리라고 했을 때는 뭔가 할 얘기가 많은 것 같았는데 재생산 정의를 물었을 때는 막히더라고요. 내가 재생산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줬던 어떤 주변의 제도나 아니면 사회적인 분위기나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정말 나의 재생산을 성소수자의 재생산을 지지해줄 수 있는 방법들이 없는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그래서 이거는 요란한, 뭔가 지지를 해줄 수 있는 깡통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미 엎어진 물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무엇이 엎어졌는지를 찬찬히 둘러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란한 빈 깡통도 없다.
이 요란한 빈 깡통이라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가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했던 질문인 것 같고, 뭔가 재생산을 상상을 할 때 항상 제도를 생각하게 되고 이러는데 뭔가 제도를 변화시키면서도 이 문란함과 쾌락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는 이런 활동들이 계속 연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유경
성적권리: '청소년도 섹스할 수 있어 이상을 말하는 것' 
재생산권리: '사회에서 시민으로 연결되는 경험'


"청소년도 섹스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고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니지만 동시에 사실은 청소년의 성적 권리 그리고 여성의 성적 권리, 소수자들의 성적 권리를 말하는 과정은 사실은 섹스할 수 있다, 그 이상을 넘어서 청소년들이나 소수자들이 무엇을 금지당해 왔는지 그리고 그것들은 어떤 능력에 기준으로 금지되어 왔던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사실은 어떤 동의나 능력 등에 구체적인 키워드로써 사실은 소수자들의 성적 권리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좀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은 성적 권리에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다라고 생각해요.

재생산 정의는 사회에서 시민으로 연결되는 경험이라고 적었는데 (중략) 더 많은 청소년들이 어떤 성과 재생산 권리에 대해서 조금 더 어릴 때 그리고 조금 더 뭔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시기에 무언가를 해보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 몸을 내가 알아서 할 수 있다는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어떤 내 권리나 내 자유를 감각하는 과정 자체가 사실은 어린 사람들이 우리의 동등한 동료 시민으로서 대우 받고 어떤 우리의 동료 시민으로서 함께 이 사회의 어떤 방향들을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써보았습니다."


주아현
나에게 성적권리는 시몬스이다.
나에게 재생산 정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온건히 꾸리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권리이다. 


"내가 성적으로 느끼는 것들은 편안해야 하는데 내가 그 침대를 잘 만들고 이 사회가 나에게 그러한 침대를 잘 만들어줄 틀을 주면 그 침대가 편안한데 그렇지 않으면 안에 돌도 들어가 있고 편견 같은 재료도 많고 그런 것 같아요. 제 편한 침대는 최근 들어서 편해졌어요. 여러분도 좋은 침대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재생산정의는 말 그대로 입니다. 저는 진짜 제 배로 임신을 해서 출산하고 싶은 사람인데 제가 계획했을 때 하고 싶거든요. 가장 원하는 삶을 생각했을 때는 아이를 낳는 게 제일 마지막에 있었는데 그 삶을 원하는 때에 온건히 꾸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셰어를 처음 만나게 된 게 플레저북을 통해서 알게 된 거였거든요. 그런 것이 너무 필요했었는데 섹스토이숍 사장으로서도 손님들에게 계속 성교육을 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알게 되어서 계속 뭔가 연계가 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공연 / 금개, 아장맨, 신승은


여섯 분의 금쪽같은 명언의 향연이 이어진 후, 모두가 기대하고 기대하던 시간!
신승은 미니콘서트 형식의 금개, 아장맨의 <생방송 셰어가 좋다!>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전에, 사전이벤트 참가자분께 선물 증정의 시간과 퀴즈, 경품 추첨 시간이 있었는데요,
이 날 참석해서 사전이벤트 선물과 경품 추첨 선물까지 받아가신 새말님, 메타버스 이벤트 선물 받아가신 현숙지연 님,
돌잡이 상처럼 테이블에 놓인 릭스, 피우다의 다양한 섹스토이와 체레미마카의 월경팬티,
셰어 기획운영위원들이 쓴 책 <소녀X몸 교과서>, <포괄적 성교육>, <완경선언> 중에
상품과 경품을 받아가신 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

9월 15일부터 10월 1일 당일까지 새로 조이가 되신 분들과 조이를 추천해 준 조이분들,
사전이벤트로 '셰어' 2행시를 보내주신 만두넴 님께 책 <소녀X몸 교과서>를,
메타버스 이벤트 참여하신 황선영 님과 나무 님께는 책 <포괄적 성교육>과 체레미마카에서 후원해주신 콘돔 한 상자를
선물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이후 이어진 팟캐스트 <생방송 여자가 좋다!>를 진행하고 있는 금개, 아장맨 두 분의 <생방송 셰어가 좋다>와 신승은 님의 공연은
모두의 마음을 아주 들었다 놨다 들썩들썩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재밌는 이야기와 마음에 콕콕 박히는 가사의 공연으로 응원 파티 자리를 행복한 연대의 장으로 만들어 주신 세 분,
정말 고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분들이 안 계셨다면 응원 파티의 진행이 어려웠을! 
정말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자원활동 / 림보 고주영 강윤지 나무 김영경 노소정


셰어 상근활동가, 기획운영위원들의 힘만으로는 너무나 버거웠을 준비 과정부터 당일 파티 준비와 진행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신 자원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수어통역 / 박미애, 이현정 문자통역 / 한상원


정신없고 혼잡한 파티 현장에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많은 제안을 해주시고 이야기와 노래, 현장의 다양한 분위기까지 통역해 주신
박미애, 이현정 수어통역사 님, 한상원 문자통역사 님 고맙습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음향 엔지니어링 / 조현민(트루오디오), 마가리타 / 양성희


공연용 스피커 대여를 문의했을 때 스피커 두 동과  모니터 스피커, 마이크 스탠드, 기타 연결용 잭에 콘솔까지 직접 챙겨서 가지고 와 주시고
일정까지 바꾸어 셋팅과 음향 진행까지 맡아주신 트루오디오 조현민 님,
재료까지 직접 준비해서 파티 분위기에 맞게 즉석에서 달콤하고 맛있는 마가리타를 만들어주신 양성희 님 고맙습니다!

셰어 응원 파티에 함께해주신 분들

상품, 경품 후원 / 릭스, 피우다, 체레미마카 
경사로, 간이의자 대여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다양한 종류의 섹스토이를 10개씩 후원해주신 릭스와 피우다, 콘돔과 핑거돔, 월경팬티, 젤을 후원해주신 체레미마카 덕분에 참가자 분들께 
즐겁게 선물을 드릴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며칠 앞두고 급하게 경사로와 간이의자를 구했는데 기꺼이 대여해주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후원해주신 분들과 파티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셰어의 든든한 기획운영위원, 연구위원, 참여위원,
연계클리닉 <색다른의원>의 의료진 분들,
정기후원 회원 조이 여러분
더불어 싸우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러 단체,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응원 파티 때 피플퍼스트센터에서 오신 경인 님이 ”자립은 사회에서 사는 것, 함께 사는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장애여성공감의 조미경, 이진희 공동대표님도 “자립은 홀로 서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 서로 의존하며 삶을 나눌 수 있는 터전을 일구는 것“이라고 해주셨어요.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받아 셰어도 계속해서 함께하고 의존할 수 있는 과정으로서의 '자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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