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넷 연속 기고 한겨레21(2)] 유산유도제는 위험하다? 코로나19가 그 생각을 바꿨다

2023-06-05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 권리보장 네트워크는 유산유도제 도입을 위해 <한겨레21>과 <오마이뉴스>에 연속 기고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미프진(유산유도제) 국가필수의약품 지정을 촉구하는 ⭐️민원 액션⭐️도 함께해주세요🔥


📌미프진(유산유도제) 필수의약품 지정을 촉구하는 민원 액션 참여하는 방법🙌

1) https://bit.ly/미프진진정서 링크에 접속하여 진정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은 후, 날짜/연락처/주소 기입과 서명을 해주세요.

2) <중요> 진정서 '원본'을 우편으로 셰어 사무실에 보내주세요

셰어 주소 : (03382) 서울시 은평구 은평로245 3층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 내 NPO룸

문의 : share.srhr@gmail.com

3) 미프진(유산유도제) 필수의약품 지정을 촉구하는 민원 액션을 SNS 등에 널리 공유해주세요!


유산유도제는 위험하다? 코로나19가 그 생각을 바꿨다

유산유도제 도입 요구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코로나19 시대, 수술 대신 약물 선택하며 안전성 검증 


"약의 접근이란 단순히 돈을 내고 약을 살 수 있다는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인지 검증 가능해야 하며, 보건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정보의 접근도 보장받아야 한다. 그리고 누구든지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약의 공공적 특성이다. 우리는 이런 특성을 반영해 약의 판매를 허가하는 과정과 구매하는 과정에 공적 통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명백히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약임에도 접근이 제한된 약이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우리가 알 만한 국가의 국민은 접근 가능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약. 바로 유산유도제 이야기다.

(...)

사람들이 수술 대신 유산유도제를 선택했고, 더 저렴하면서 자율적인 방식의 유산유도제를 선호했다. 그리고 사용이 늘면서 유산유도제가 위험하다는 편견도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일상에서 코로나 19 위험이 사라진 지금 많은 국가는 유산유도제를 코로나 19 이전처럼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유산유도제의 위험을 강조하면서 만들어놓은 규제가 사실상 약물에 대한 편견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통계적으로 유산유도제는 병원에서 쉽게 처방받는 항생제보다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적으며,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사먹는 진통제보다 부작용으로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더 낮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다른 의약품보다 안전한 약물이다. 오히려 유산유도제 도입을 막음으로써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구한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거나 지역에서 임신중절수술을 할 곳을 찾지 못해 임신중지 시기를 놓치는 위험이 훨씬 클 것이다. 이는 우리의 편견이 불러오는 위험은 보지 못한 채 약물에 대한 위험을 따질 때 범하는 실수다."


(전문읽기)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3924.html 


📌연속 기고글

1) [한겨레21] 일본도 도입한 유산유도제, 한국선 안 돼…도대체 언제까지? : 나영(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2) [오마이뉴스] 성폭력 피해자에게도 재생산권 보장이 필요하다 : 유랑(한국성폭력상담소)

3) [한겨레21] 유산유도제는 위험하다? 코로나19가 그 생각을 바꿨다 " 이동근(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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