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 있다” 거짓말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자궁암 검진

2021-07-08

[한겨레신문] “성경험 있다” 거짓말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자궁암 검진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최예훈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사들이 여성의 경험과 삶에 대해 무지한데서 비롯한 문제”라고 짚는다.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성기의 직접 접촉이 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건 맞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최예훈 전문의는 “흔하지는 않지만 손가락이나 성 기구 등을 통해 질 안쪽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로가 있으면 검진 대상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대부분 ‘성 경험=남성과의 삽입 섹스’라는 인식에서 딱 그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다른 경로가 있다고 충분히 설명하면 병원을 찾은 여성들은 대부분 검사를 받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의사 또는 간호사가 ‘성 경험 유무’를 별 설명 없이 다짜고짜 묻고, 경험이 없다고 답하면 처녀막 손상을 이유로 질 초음파 검사를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꼭 필요한 의료행위인데도 의사가 ‘처녀막이 손상되면 안 된다’며 진찰을 거절하는 사례까지 있다.


전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01931.html#csidx2d4433a2bcc9f48b39d323e543bff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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