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가 몸에 나쁘다?...자위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2020-07-04

[여성신문] 자위가 몸에 나쁘다?...자위에 대한 오해와 진실 5가지

자위는 젠더를 떠나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행위다. 여성신문·우머나이저의 설문조사에서도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2402명 중 97.1%(2333명)가 자위를 해봤다고 답했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과 성에 호기심을 느끼고 표현하기 시작한다. 영유아도 자위행위를 한다. 2017년 국내 어린이집·유치원 418개 학급 교사들에게 물어보니, 24.9%(104곳)에서 자위하는 영유아가 발견됐다. 총 133명이었으며 여아가 60.2%로 더 많았고, 약 80%는 만 3세 이하였다(이아현,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의 자위행위 실태와 교사의 인식 및 대처반응』, 명지대 일반대학원 아동학과 석사논문, 2018).

윤정원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기획운영위원(산부인과 전문의)은 “영아기에는 자신의 코, 귀, 손가락을 인지하듯 성기를 인지하고, 성기를 만질 때 쾌감이 있으면 반복할 수 있다. 특히 배변훈련을 하는 3세경에는 자기 성기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성적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단순히 자극-반응 회로에 가깝다. 사회화 과정에서 ‘공공장소에서는 성기를 만지면 안 된다’고 배우면서 ‘덜 하는 것처럼 보일’뿐, 우리 몸은 자극과 반응, 쾌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교육학자 베르거는 유아가 △신체에 대한 호기심 △스킨십 △자위행위를 통한 성기의 만족을 통해 부모, 교사, 친구들과 교감하고 정서적 만족을 느낀다고 봤다. 그러므로 어른이 유아에게 제대로 성교육을 하지 않고 무작정 성생활을 금기시할 경우, 아이는 정서적 불만과 결핍으로 혼란을 겪으며 성에 대해서도 이중적 태도를 지니게 된다고 베르거는 말했다.

(전문보기)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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